고경실 시장 "폭설에 행정 대응능력 부족했다"

고경실 시장 "폭설에 행정 대응능력 부족했다"
  • 입력 : 2018. 01.16(화) 19:1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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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이 이번 폭설에 행정의 대응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고경실 시장은 16일 오전 제주시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이틀에 걸친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 처리,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 시장은 "2년 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사전 대비와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 삼아 완벽한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 시장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신구간과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설연휴에 대비해 쓰레기와 교통 등 종합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며 "그 대책이 시민안전과 시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하게 점검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제주시의 재정집행이 꼴찌를 면치 못한 것과 관련해 고 시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소통을 확대해 재정 신속집행의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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