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론 센터·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

제주 드론 센터·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
국토부, 제2차 JDC 시행계획 변경 승인
7대 핵심·3대 전략· 3대 상생관리 사업
미래 신산업·환경사업 중심 새롭게 추진
  • 입력 : 2018. 02.04(일) 14:2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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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드론센터가 조성되고,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도 구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주 미래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증진시키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한 '제2차 JDC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은 제주도가 작년에 수립한 종합 계획 수정계획(2017년 3월)을 반영해 기재부 등 관계 부처 및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특히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 환경을 중시하는 제주도의 발전 방향,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과 신성장동력 확보, 국제화 역량 강화 필요성 등 여건 변화와 미래 전망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제2차 JDC 시행계획은 사업의 성격과 개발센터가 참여하는 비중에 따라 핵심사업, 전략사업, 관리사업, 도민 지원 사업으로 구분됐지만 새정부 출범, 제주도 기조, 4차 산업혁명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7대 핵심사업, 3대 전략사업, 3대 상생관리 사업으로 전체 사업영역이 재분류됐다.

 기존 사업의 경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JDC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 공익 기능이 확대되도록 일부 조정됐다.

 신화역사공원 내 잔여 부지(J지구, 27만5462㎡)를 JDC가 직접 개발해 제주도의 신화·역사, 전통·문화를 특색 있게 표현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영어교육도시에서 장학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타운 내 도민들이 이용 가능한 의료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JDC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공헌사업인 경우 중복·선심성 사업은 축소하고, 도민들과 소통·협업해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선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규 사업은 관련 연구용역, 제주도 및 관계 기관 협의, 세미나·워크숍 등 도내·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발굴한 것으로, 새정부 국정과제를 반영한 미래 산업 및 제주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반영한 환경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드론 센터를 조성해 제주지역 드론 산업 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제주도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실증 단지를 조성해 미래 도시로의 가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실증단지는 제주도 종합 계획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위에서 최근 마련한 '스마트시티 추진방안'과 연계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련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활용 협력지구(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제주도의 환경 가치 보전을 위한 신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계기로 '환경, 4차 산업혁명,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에 반영될 것"이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보존·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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