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9일 개막… 17일간 열전

평창 동계올림픽 9일 개막… 17일간 열전
92개국 2920명 참가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올림픽 최초 남북 단일팀 여자아이스하키 출전
  • 입력 : 2018. 02.08(목) 16:5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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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을 치른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총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쳐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88개국이 참가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보다 4개국, 62명의 선수가 늘었다.

 처음으로 선수 명단을 확정한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캐나다와 노르웨이는 각각 226명, 111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5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남한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총 35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 걸쳐 총 16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평창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국가들도 6개국에 이른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인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 빙상 3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침으로써, 전 세계 스포츠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 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큰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라면서 "경기운영은 물론 각종 서비스, 그리고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고, 가장 IT적인 올림픽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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