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신학기 학교폭력, 모두의 관심과 노력 필요

[열린마당] 신학기 학교폭력, 모두의 관심과 노력 필요
  • 입력 : 2018. 03.22(목)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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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뜻한 바람과 함께 신학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신학기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서열이 형성되는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년 3~4월에 학교폭력 신고전화인 117 등을 통해 하루 평균 248건 상담이 접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과 비교하면 약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의 학교폭력이 주로 물리적인 신체적 폭력이었다면 최근의 학교폭력은 언어폭력이나 사이버폭력과 같은 신종폭력으로 범위가 커지고 있으며,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학교폭력이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함께 노력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신학기 초를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3월 2일~4월 30일)'으로 지정해 대상별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활동 및 학교·학부모·관계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업 치안 전개를 통해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대응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었을 때는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센터 117, 문자 상담 #0117, 긴급신고 112, 청소년 긴급전화 1388을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상담 및 신고를 원하면 경찰청 '안전Dream'사이트(www.safe182.go.kr)에서 가능하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등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이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영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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