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꺾고 제주 벚꽃 '활짝'

꽃샘추위 꺾고 제주 벚꽃 '활짝'
  • 입력 : 2018. 03.22(목) 17:0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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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서 기상청이 22일 공식적으로 제주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지방기상청

꽃샘 추위가 한 풀 꺾인 제주에 드디어 벚꽃이 개화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벚꽃이 개화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6일, 평년보다 3일 이른 것이다.

 제주도 벚꽃 개화 기준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하며, 한 나무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라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1.3℃, 평년에 비해 1.8℃ 높아 벚꽃이 일찍 핀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개화 후 약 일주일 이후 벚꽃이 활짝 핀다"고 설명했다.

 벚꽃이 피면서 꽃샘 추위도 사그라들어 낮 최고기온 10℃ 이상을 유지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귀포·고산 6℃, 제주시 5℃, 성산 4℃이며,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고산 12℃, 성산 13℃, 서귀포 14℃로 예상된다. 이어 주말인 24일과 25일 낮 기온도 각각 15~16℃와 16~17℃로 온도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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