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더 안전한 제주를 위해 "사람해요 제주"

[열린마당] 더 안전한 제주를 위해 "사람해요 제주"
  • 입력 : 2018. 03.23(금)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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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380건으로 이는 2016년도의 4434건보다 1.2% 감소한 수치이다. 교통사고는 2015년에 4645건까지 치솟았지만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교통사망사고 역시 2013년 107건까지 증가했지만 서서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80건이 발생했다.

제주경찰은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망사고 80건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38건으로 절반정도를 차지하였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교통사고예방 교육을 해왔으며 사고가 빈번한 장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통법규위반을 단속해 왔다. 하지만 최근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고 올해 3월 8일까지 총 13건의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고예방을 위한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경찰은 특히 노인분들 대상으로 외출 할 때에는 밝은 옷 입기,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 건너기, 신호 준수, 좌우 살펴보고 건너기 등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경찰에서는 사람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캠페인 "사람해요 제주"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사람해요 제주"는 도로에서 사람을 보호, 배려, 양보하자는 뜻이 담겨있으며 이는 기존 운전자 중심 교통문화에서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제주경찰의 교통캠페인이다. 유관기관의 협력은 물론 전 도민의 참여가 이뤄져야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캠페인 "사람해요 제주"가 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층 더 안전한 제주교통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민규 서귀포경찰서 남원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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