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묵회 먹 갈고 글쓰며 봄바람 담아내다

제주소묵회 먹 갈고 글쓰며 봄바람 담아내다
24~29일 문예회관서 47회 정기전… 4월 3~7일엔 소암기념관서
  • 입력 : 2018. 03.23(금) 09: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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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복의 '백록담'

지난 겨울 먹을 갈고 글을 쓰며 봄바람을 기다려온 이들이 있다. 이달 24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마흔일곱번째 정기전을 여는 제주소묵회 회원들이다.

제주소묵회는 1973년 5월 서귀포 출신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이 창립한 이래 해마다 임서전과 습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소암 선생의 필법을 익히고 배우며 글쓰기에 정진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전시는 '제주풍광을 쓰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제주소묵회 45점을 비롯 서귀포소묵회, 광주소묵회에서 참여해 50여점을 선보인다. 여러 서체의 임서작품과 회원들이 보고 느낀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화선지에 풀어낸다.

문예회관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제주시에 이어 4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 전시를 갖는다. 소암의 예술혼을 기리는 공간에서 소암의 서법을 따르는 이들이 또 한번 펼치는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문의 010-3639-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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