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걷기 주제로 도시 교류 활성화"

"꽃과 걷기 주제로 도시 교류 활성화"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걷기대회 참가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창설... 13년째 교류
  • 입력 : 2018. 04.22(일) 06:55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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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구루메시 중앙공원 일원 등에서 열린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에는 각국 방문단을 비롯해 1만8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조흥준 기자

서귀포시가 지난 20~22일 김재웅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 대표단을 구성해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열린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21번째를 맞는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는 한·중·일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중 하나로 한국 서귀포시·일본 구루메시·중국 다롄시 등 3개국 도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유채·철쭉·아카시아꽃을 주제로 도시 순회 걷기대회 교류를 통해 각국 간의 국제적 우호 증진과 평화·화합을 다지며 꽃길을 걷는 봄축제다.

21일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에서 오오쿠보 츠토무 구루메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흥준 기자



서귀포시 대표단은 지난 20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교류회에 참석해 오오쿠보 츠토무 구루메 시장과 샤토우 쇼우지 의장 및 구루메시 의원 등을 만나 기념품 등을 교환하고 서귀포시와 구루메시 간의 향후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귀포시 대표단 단장인 김재웅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4월에 열린 서귀포시 유채꽃 축제걷기대회에 이어 이번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꽃과 걷기를 테마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제교류 우호 친선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오쿠보 츠토무 구루메 시장은 "2005년 이후 의원들이 서로의 축제를 방문하는 등 3국간 지속적인 방문 및 교류 등을 통해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가 전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서 "건강·우정·평화와 환경 재인식 등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루메시 꽃길을 걸으면서 치쿠고 강 주변의 아름다움과 봄의 푸르름을 마음껏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서귀포시가 지난 20~22일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열린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축제걷기대회'에 대표단을 구성, 참가했다. 아래 사진은 대표단 및 한국체육회 회원들. 사진=조흥준 기자



이번 대회는 구루메시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철쭉공원과 고라산 등 시 일원에 조성된 철쭉 꽃길을 일주하는 5·10·20·40㎞ 코스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국 방문단을 비롯해 1만80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서귀포시 대표단은 지난 21일 5㎞ 코스에 참가해 활짝 핀 철쭉 꽃길을 걸으며 우의를 나눴다. 또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념배지를 전달하는 등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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