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에서 세월호까지… 부활과 위로의 음악

제주4·3에서 세월호까지… 부활과 위로의 음악
제주극동방송 24일 '성곡을 찾아서' 공개방송
  • 입력 : 2018. 04.22(일) 15:3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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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을 찾아서' 공개방송에 출연하는 김현경·올가 레즈니코바·김현아(왼쪽부터)씨. 사진=극동방송 제공

특정 신앙을 떠나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있다. 이달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열리는 '성곡을 찾아서' 공개방송이다.

제주의 음악평론가 김준곤씨가 22년째 진행을 맡고 있는 '성곡을 찾아서'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정통 종교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개방송은 제주 4·3과 4·16 세월호의 아픔, 예수의 부활이 들어있는 4월을 맞아 '부활과 위로'를 주제로 꾸며진다.

출연진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경, 첼리스트 올가 레즈니코바, 피아니스트 김현아씨다. 이들은 김준곤씨의 진행 아래 평소 공연장에서 들을 수 없는 레퍼토리로 아픈 마음을 달래준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헨델의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슈베르트의 '연도문', 파가니니의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리스트의 '두개의 전설' 중 '물 위를 걷는 파올라의 성자 프란체스코', 바흐-부조니의 코랄 전주곡 '기뻐하라, 사랑스런 성도들아' 등이다. 마지막 순서에는 세 명이 한데 호흡을 맞춰 멘델스존의 '피아노트리오 제2번' 중 4악장 '피날레'를 선사한다.

이날 공개방송은 이달 29일 오후 8시 FM(104.7MHz)을 통해 방송된다. 문의 064)713-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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