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 반대"

국민 절반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 반대"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수 진보 등 이념따라 달라
  • 입력 : 2018. 04.23(월) 10:54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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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드루킹사건)에 대해 특검을 도입하자자는 의견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CBS 의뢰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며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이 52.4%로, ‘검찰수사로는 부족하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38.1%)보다 오차범위 밖인 14.3%p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은 9.5%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더불어민주당(검찰수사로 충분 70.1% vs 특검 도입 22.2%)과 정의당(56.2% vs 13.2%) 지지층에서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검찰수사로 충분 22.4% vs 특검 도입 71.6%)과 바른미래당(18.0% vs 75.7%) 지지층에서는 ‘특검 도입’ 응답이 대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검찰수사로 충분 69.0% vs 특검 도입 24.1%)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43.5% vs 53.2%)은 ‘특검 도입’ 응답이 절반을 넘는 가운데, 중도층(48.6% vs 42.4%)에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검찰수사로 충분’ 응답이 40대(검찰수사로 충분 69.4% vs 특검 도입 26.7%), 30대(61.6% vs 34.8%), 50대(54.3% vs 36.1%) 순으로 다수인 반면, 20대(39.2% vs 47.2%)와 60대 이상(40.0% vs 44.8%)에서는 ‘특검 도입’ 응답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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