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5월 분양시장 회복세?

제주지역 5월 분양시장 회복세?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71.8… 3개월째 70선
제주 2월 76.0→3월 58.3→4월 73.6→5월 75.0
  • 입력 : 2018. 05.09(수) 14:2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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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분양시장이 미미한 상승폭이지만 지난연말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업연구원은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1.8을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70선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6월 지방선거와 러시아 FIFA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5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분양경기에 대한 건설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기준선(10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지역별로 세종이 90.6으로 4월 대비 10.6p, 대구가 91.6으로 12.2p 오르면서 분양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기준선(100)을 웃돌았던 서울의 5월 분양경기 전망치는 96.4로 4월보다는 7.1p트 하락했다. 하지만 90을 웃돌며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울산(60.0), 충남(57.1), 경북(53.8), 경남(58.0)은 5월 HSSI가 50선 수준에 머물러 분양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75.0으로 4월 73.6에 비해 1.4p 오르면서 58.3으로 폭락했던 3월 이후 미미하지만 양호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69.6, 중견업체가 75.1을 기록해 대형업체가 이달 분양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했다.

 5월의 전국 예상분양률은 74.6%로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5개월째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68.1%로 4월 70.9% 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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