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1313일의 기다림 外

[책세상]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1313일의 기다림 外
  • 입력 : 2018. 05.17(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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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1313일의 기다림(이경태, 남소연, 소중한, 신나리, 유성애, 이희훈 지음)=세월호 미수습자 5명. 책은 세월호 1313일의 기다림, 그리고 마지막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인 오마이뉴스 기자들은 세월호 참사 3년 7개월의 시간을 고통 속에 보냈지만 결국 뼛조각조차 찾지 못하고 떠나야했던 미수습자 네 가족의 목포신항에서의 합동 추모식, 서울과 안산의 장례식, 사십구제 등을 동행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북콤마. 1만5500원.







▶폭력적인 미국의 세기(존 다우어 지음, 정소영 옮김)=저자는 미국을 세계의 경찰이 아닌 테러의 기폭제라고 단언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압도적인 군사력을 지녔으면서도 적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공포를 부추기는 미국의 실체. 저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전쟁무기를 개발하고 배치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왔고 이를 통해 전세계에 폭력과 공포, 광기를 불어일으켜 왔음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실증한다. 창비. 1만5000원.







▶GDP 사용설명서-번영과 몰락의 성적표(다이앤 코일 지음, 김홍식 옮김)=우리는 GDP 라는 말을 자주 접하지만 함께 보도되는 세계·국내 경제와의 연관성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저자의 GDP 역사 이야기를 읽어나가다보면 GDP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라의 번영과 몰락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었고 더 나아가 정치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부키. 1만6000원.









▶술 잡학사전(클레어 버더 지음, 정미나 옮김)=맥주, 사케, 위스키 등 여러 술의 역사와 제조법, 애주가와 주류 업계의 평가, 술을 고르는 요령, 술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술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가 담겼다. 출판사 서평을 빌리면 '애주가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술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이 가득하다. 술의 제조부터 마실 때까지의 복잡한 과정이 그림으로 단순화돼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문예출판사. 2만원.









▶내 정원의 로봇(데보라 인스톨 지음, 김석희 옮김)=AI(인공지능)가 넘쳐나는 미래 영국. 직업도 없이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남자 벤. 어느날 그의 정원에 더럽고 망가진 구식 로봇 '탱'이 나타난다. 신형 안드로이드와 달리 특별한 기능도 없고, 어휘력과 인지력은 어린아이와 같은 '탱'. 묘한 동질감을 느낀 벤은 탱을 고치기 위해 먼길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둘은 우정과 용서,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열림원. 1만5000원.







▶100세 쇼크(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지음)=확언할 수 없어도 분명 평균수명 100세는 더 빨리 다가올 것이다. 있는 자에게 장수는 축복이지만 없는 자에게는 재앙일 수 있다. 초고령 시대, 책은 국가를 믿고 기다리기보단 개인이 스스로를 계획하고 준비하기를 촉구한다. 사회초년생들, 맞벌이, 전업주부, 솔로 등 연령·특성·직업별 다양한 노후준비 전략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굿인포메이션.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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