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밝힌 촛불… "세월호 진실 바로 세우자"

제주서 밝힌 촛불… "세월호 진실 바로 세우자"
세월호촛불연대 '다시 촛불' 촛불문화제
매달 16일 있는 토요일 제주시청서 개최
  • 입력 : 2018. 05.20(일) 12:29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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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촛불연대는 지난 19일 제주시청에서 '다시 촛불'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손정경기자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는 날까지 촛불은 이어집니다. 세월호 직립, 진실도 직립"

세월호촛불연대는 지난 19일 제주시청에서 '다시 촛불' 촛불문화제를 열고 "매달 촛불을 들고 세월호 전면 재조사, 재수사를 시민들과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촛불연대는 이날 "지난 5월10일 세월호 선체가 직립됐다. 4년 만의 일"이라며 "직립한 세월호 좌현은 심각하게 훼손돼 원형을 알기조차 어렵고 언론은 '선조 위에서 일부 사람들이 좌현에는 외부충돌 흔적이 없다고 한 단언과 잠정결론을 내렸다는 언급' 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의 침몰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면 재조사, 재수사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진상규명 의지가 있다고 믿는 만큼 직립 작업이 마무리되면 남은 미수습자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을 밝히는 진상 조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촛불연대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달 16일이 있는 주 토요일인 오는 6월16일과 7월21일 오후 6시 제주시청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촛불문화제에서 노래, 시낭송, 퍼포먼스 등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전화(010-3004-4995)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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