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백 "IB교육과정 초등보다 외고에 도입을"

강시백 "IB교육과정 초등보다 외고에 도입을"
  • 입력 : 2018. 05.20(일) 18:1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강시백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서귀포시 서부선거구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려는 IB교육과정 도입은 목적, 대상학교급, 성과에 대해서 제주가족들이 이해하고 동의한 후에 절차적 타당성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또한 IB교육과정이 도입되었을 때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국내 대학 입시 등 진학정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PYP를 우선 적용할게 아니라 MYP와 DP가 연계되는 중·고등학교에 도입이 되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차라리 꼭 필요하다면 특수목적고인 제주외국어고등학교에 DP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추진된 'IB교육과정'제주교육에 적용방안 연구용역을 앞세워 제주교육 IB교육과정을 도입하려고 한다. 도교육청이 밝힌 도입목적은 2015교육과정에서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방법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한다"며 "그리고 도입 학교급으로 도내 초·중학교들 중에서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 지원체제에 도입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 5차 공약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도교육청의 다혼디배움학교 자체평가보고서에 따르면'다혼디배움학교'가 국제교육 수준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는커녕 동아리 활동 활성화 수준 성과에 그치고 있고 IB교육과정을 다혼디배움학교에 도입해 평가방법을 개선하겠다는 것은 혁신학교라는 이름으로 4년간 운영해온 다혼디배움학교가 실패했다는 반증이기도하다"며 "아이들이 100%내신으로 고입전형을 시행하는 제도 하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 것인지 고민은 해봤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은 IB교육과정 도입에 대해 제주교육가족들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조차 도입 목적, 대상학교급, 성과에 대해서 불투명한 상황에서 제주교원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는 것은 이석문 전 교육감의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밖에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31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