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가격 2개월 연속 하락

제주지역 주택가격 2개월 연속 하락
한국감정원,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제주 0.04% 하락 4월 0.02% 비해 하락폭 확대
  • 입력 : 2018. 06.03(일) 00: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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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4월 9일 대비 5월 14일 기준) 매매는 0.03% 하락했다.

정부 정책 효과 및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세종·전남·광주·대구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입주물량 증가·지역경기 침체·전세가 하락·주택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천·대전·전북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경상권·충청권·강원·제주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국적으로는 2013년 8월 이후 57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제주지역인 경우 0.04% 하락하며 4월 0.02%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매매가격은 대구(0.26%), 서울(0.21%), 광주(0.20%)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69%), 경남(-0.49%), 충북(-0.22%)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5%, 연립주택 -0.02%, 단독주택 0.26%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연립다세대는 하락 전환,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135㎡초과(0.16%), 102㎡~ 135㎡이하(0.09%), 85㎡~102㎡이하(0.06%)는 상승, 60㎡~85㎡이하(-0.14%), 40㎡~60㎡이하(-0.28%), 40㎡이하(-0.28%)는 하락했다.

전국평균 주택가격은 2억8403만6000원이었으며, 단위 면적당(㎡)은 326만1000원이었다. 제주주택의 평균가격은 2억7436만5000원이었었다. 단위면적당(㎡)은 241만8000원이었다.

서울, 경기, 세종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가격을 보였다.

향후 주택시장 전망과 관련 매매시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이 순차적으로 효과를 보이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하방요인(세금 규제(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권고안), 대출 규제(신DTI, DSR 시행), 재건축 규제(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현실화), 미국발 금리인상, 공급물량 증가, 전세가격 하락, 거래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전망했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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