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자산규모 140조원 돌파

제주 토지자산규모 140조원 돌파
2013년 77조원에서 3년새 84.3% 증가
  • 입력 : 2018. 06.24(일) 17:1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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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토지 자산규모가 1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규모는 6976조9000억원이었다. 이중 제주지역 토지자산 총액은 142조9000억원이었다.

 제주지역 토지자산은 2013년 77조5372억원에서 2014년 94조2208억원, 2015년 118조7069억원, 2016년 142조8796억원으로 3년 사이 65조3424억원(84.3%)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 규모는 2013년 7조3000억원, 2014년 16조7000억원, 2015년 24조5000억원, 2016년 24조2000억원 등으로 최근 2~3년새 매년 24조원 이상씩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국 토지자산에서 제주지역 토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5%, 2015년 1.8%에서 2016년에는 2%까지 늘어났다.

 제주지역 토지자산 규모가 확대된 것은 부동산 경기 호조로 물량요인보다 가격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은 토지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축소됐지만 혁신도시와 제주도 및 세종시 개발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7년말 기준으로 국민순자산은 1경3817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741조5000억원) 증가했다. 우리나라 가구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3억8867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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