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와 자매도시 결연

서귀포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와 자매도시 결연
영어권 처음, 중·일에 국한된 국제교류 다변화 계기
스마트농업 도시로 서귀포시 농업발전에 도움 기대
  • 입력 : 2018. 06.26(화) 10:53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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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는 26일 살리나스시청에서 조 건터(Joe Gunter) 살리나스 시장과 시의원, 이문 몬터레이 한인회장 등 관계자들과 이상순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체결 조인식을 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City of Salinas)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서귀포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청에서 조 건터(Joe Gunter) 살리나스 시장과 시의원, 이문 몬터레이 한인회장 등 관계자들과 이상순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체결 조인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매결연이 체결됨에 따라 양 도시는 농업·문화·예술 분야 민간단체 교류와 기업인들의 상호방문, 학생·공무원 상호 교환 프로그램 등 양 도시 간 협력과 공동사업에 대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살리나스시의 선진 스마트 농업 기술과 가공처리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존 스타인벡과 이중섭 등 문화·예술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포럼 및 홈스테이 등 청소년 교류 사업', '공무원 상호 파견 등 행정 분야 교류협력' 등 실리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미국 살리나스시와의 자매체결은 중국과 일본에 국한돼 있는 국제교류의 장을 넓히고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로 서귀포시가 2017년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사관과 몬트레이 한인회장으로부터 살리나스시를 추천받으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와 살리나스시가 상호간 교류 의사를 확인하고, 지난 11월에는 서귀포시 허법률 부시장 등 방문단이 살리나스 시장의 초청·방문해 교류를 논의하는 등 양 시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오랫동안 노력해온 영어권과의 자매도시 체결로 서귀포시 국제교류가 한층 성숙해지고 다변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최고의 농업도시와의 교류가 시작된 만큼 서귀포시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살리나스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80㎞ 남쪽에 위치한 인구 16만명의 '세계의 샐러드 볼(Salad Bowl)'이라는 애칭을 가진 미국 제일의 채소 생산지이자 실리콘 밸리와 연계한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는 세계적 농업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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