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원 평균 재산 6억7000만원

제11대 제주도의원 평균 재산 6억7000만원
1일 민선 7기 공직자 45명 재산 등록 예정
오영희 비례대표 29억 최고…10명 10억 이상
  • 입력 : 2018. 06.30(토) 17: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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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제주지역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도의회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오영희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의원 1인당 평균 등록재산은 6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월 1일 취임하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은 오는 8월 31까지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하며,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등록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관보나 공보에 게재,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을 포함해 43명의 도의원들이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 등록에 앞서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신고내역을 토대로 파악한 결과 원희룡 지사는 17억6400만원을, 이석문 교육감은 3억76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원 지사 신고재산은 도의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4위권이다.

제11대 도의회에 입성하는 도의원들의 총 재산 신고액은 291억5239억원이다. 1인당 6억7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중 오영희 의원이 29억891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 26억4328만원, 고용호 의원(성산읍) 17억6880만원, 김창식 교육의원(16억3700만원), 양영식 의원(연동 갑, 16억1260만원), 고태순 의원(아라동, 15억8752만원) 순이었다. 또 임상필 의원(대천·중문·예래동, 13억9316만원), 김황국 의원(용담동, 12억7469만원), 안창남 의원(삼양·봉개동, 12억3076만원), 비례대표 한영진(바른미래당, 11억7843만원) 의원 등이 10억이 넘는 재산등록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후보 중 10억원 이상의 재력가 12명은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반면 김경학 의원(구좌·우도)이 -4억9288만원을 비롯해 비례대표 고은실 의원(정의당, -1억1599만원),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 -7153만원), 윤춘광 의원(동홍동, -1935만원) 등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5명의 교육의원은 47억4149만원을 신고해 평균 9억4829만원으로 비교적 재산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례대표 의원 7명은 오영희, 한영진 의원의 영향으로 총액이 52억4166만원으로 평균 7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의원 15명이 신고한 재산은 88억9268만원으로 1인당 평균 5억9284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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