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여생 수필가 첫 작품집 '탯줄의 연' 발간

제주 고여생 수필가 첫 작품집 '탯줄의 연' 발간
  • 입력 : 2018. 07.17(화) 16:4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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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지키고 있는 구좌 몽생이' 고여생(사진) 수필가가 첫 수필집 '탯줄의 연'을 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추억, 오름과 들꽃 그리고', '엄마는 울지 않았다', '잊혀 가는 정이 그립다', '3월의 월랑봉을 품다', '나의 수필 쓰기', '시가 익는 가을, 낭만으로 물들다' 등 50여편이 묶였다. 대목대목 존재의 근원인 고향에서 움틔워낸 글을 만날 수 있다. 김길웅 수필가는 "이전부터, 대상물이나 사상에 대한 면밀한 관찰의 안목이 그의 수필을 충실하게 하리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늘 말과 글로 하듯 '고향을 지킨다'에 그의 의식이 깨어 있었고, 그것은 간밤의 비에 불어나 마르지 않는 개울"이라고 했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글에 마음을 담았다"는 고 수필가는 "나에게 글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힘찬 말발굽 소리가 들릴 때까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대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는 제주문인협회, 구좌문학회, 대한작가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은출판.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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