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참상 음악으로… 제주교향악단 연주회

전쟁의 참상 음악으로… 제주교향악단 연주회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등 연주
  • 입력 : 2018. 11.20(화) 18:4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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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향악의 자존심'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으로 올해 마지막 정기 공연을 꾸민다. 이달 22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백마흔두번째 정기연주회다.

정인혁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날 연주회에서는 두 곡을 준비했다. 비외탕의 '듀오 브릴란테 작품 39',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8번'이 차례로 연주된다.

'듀오 브릴란테'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 협주곡 형태의 오케스트라 곡이다. 간결하지만 매혹적인 선율을 담아낸 작품으로 서초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악장으로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 같은 단체의 비올라 수석인 이상민이 협연을 맡는다.

5개 악장으로 구성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은 연주 시간이 약 70분에 달한다.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처한 인간의 심리를 깊이있게 표현한 곡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전쟁 시기 러시아 민중들이 겪은 끔찍한 고통을 말러의 서사적인 스타일로 그려냈다.

제주교향악단 측은 "2018년 마지막 정기 공연으로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프로그램을 짰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갈고닦은 실력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료. 문의 064)728-2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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