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귀포시 지역 곳곳에 차량-보행자, 차량-차량 간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6시 57분쯤 서귀포시 호근동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A(53)씨가 몰던 윈스턴 차량이 후진을 하던 중 차량 뒤에 서 있던 B(78·여)씨를 보지 못하고 부딪쳤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아는 일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9시 9분쯤에는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한 주유소에서 주유소 내로 들어오던 차량이 주유소 직원을 들이받아 직원 C(70)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간 충돌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4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인근 교차로에서는 성읍 방면으로 향하던 1t 포터 트럭과 가시리에서 오던 K5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K5 운전자 D(40·여)씨와 동승자 1명, 포터 운전자 등 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또 이에 앞서 오후 7시 58분쯤에는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모 횟집 인근 도로에서 차량끼리 충돌해 E(56·여)씨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