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애월항 모래부두 주민 피해 개선책 검토

해수부, 애월항 모래부두 주민 피해 개선책 검토
해수부 차관 지난 28일 강창일·오영훈 의원과 지역 주민 간담회
  • 입력 : 2018. 12.30(일) 17:2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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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애월항 모래부두의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오영훈(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의원은 지난 28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과 함께 지역 주민간담회를 갖고 애월항 인근 주민들의 피해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창일 의원은 "애월항 주변에 학교가 불과 100미터 거리로 근접해 있는데,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강성균 제주도의회 도의원과 강재섭 애월읍장과 애월읍 주민 대표들도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인해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반경 100미터 안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모래와 시멘트 부두로 인한 현재의 분진 대책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객선 취항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강성균 제주 도의원과 애월주민 대표들은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 전환 건의문 및 서명부'를 김 차관에게 전달했다. 앞서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에 지난 11월 해양수산부의 애월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해당 내용이 포함된 건의서를 공문으로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은 "애월읍 주민들의 피해 상황과 향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LNG 항과 연계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으나, 안전 대책을 포함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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