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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음주소란·성매매 사라지나
민관합동TF 운영 후 단속건수 급감
가로등 밝기 개선·안전지킴이 순찰
"안전지킴이가 성매매 방조" 지적도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9. 01.08.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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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산지천 전경.

제주시 산지천 전경.

산지천과 탐라문화광장 주변의 성매매 호객 행위와 음주소란 행위가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방범활동이 시작된 후부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도청 별관 환경마루에서 청렴혁신담당관 주재로 '탐라문화광장 음주소란·성매매 근절' 제4차 민·관합동 TF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주변 음주소란 및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9월 14일 행정시와 경찰, 자치경찰, 민간단체와 함께 관련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음주소란 및 성매매 실태를 공유했다.

 이후 제주도와 행정시, 자치경찰과 경찰은 약 4개월 동안 산지천 주변 성매매 호객행위 장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거나 LED로 교체해 밝기를 개선했다. 또한 성매매 근절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난해 10월 26일부터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산지천 주변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평일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방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지천 성매매 호객행위 장소 주변에서 주 1회 이상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지역주민 야간 방범 시간에는 탐라문화광장 치안센터를 개방했다. 또한 산지천 일대 성매매 근절 특별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성매매 호객 및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왔다.

 이후 탐라문화광장 음주소란 행위는 9월 10건(구속 2, 불구속 3, 경범 5), 10월 35건(구속 1, 불구속 2, 경범 32), 11월 18건(불구속 1, 경범 17), 12월 8건(불구속 1, 경범 7)이 적발됐다. 산지천 주변 성매매 행위도 9월 불구속 3건, 10월 불구속 4건, 11월 불구속 1건, 12월 0건으로 집계돼 음주소란과 성매매 행위 모두 11월을 기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 및 산지천 주변 시설 및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매매 호객행위와 음주소란 행위에 대한 단속도 수시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간단체 관계자는 "산지천 주변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지역주민이 성매매 알선업자에게 단속을 피해 밤 12시 이후에 호객행위를 하라고 권유하는 일도 있었다"며 "안전지킴이들에게 성매매 예방 교육과 인권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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