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인 여성 차량에 감금한 40대 남성 추격 끝 붙잡아

경찰, 지인 여성 차량에 감금한 40대 남성 추격 끝 붙잡아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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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여성을 차량에 태운 뒤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찾아가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저장 중인 사진을 삭제하고,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A(4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인근 과수원에서 B(40·여)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10여분간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B씨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과거 자신이 폭행했던 증거 사진을 삭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제주교도소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5·16도로로 서귀포시 방면으로 도주하다 이날 오후 10시55분쯤 수악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한 증거 사진을 B씨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사진을 지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 및 폭행 등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12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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