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편안하고 안전한 기해년이 되길…

[열린마당] 편안하고 안전한 기해년이 되길…
  • 입력 : 2019. 01.17(목) 00:00
  • 김경섭 수습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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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4'라는 숫자를 '死(죽을 사)'와 관련지어 불길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다. 그런 '4'라는 숫자가 갖고 있는 불길한 의미를 없애고 생활 속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의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불길하다는 불안감을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타파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4월 4일 제1차 안전점검의 날로 시작돼 법적 행사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302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지난 1월 송산동을 시작으로 매월 4일 기술건축봉사회,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서귀포시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 합동으로 재난취약가구를 방문해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점검을 실시하면 사고가 발생했을 시 과연 사고에 즉시 대처하고 수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주거 환경이 낙후된 가정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 대부분이었다. 또 전기·가스시설 관리 및 기초적인 안전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화재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복지서비스를 종전 전기, 가스, 소방 중심의 점검에서 청소, 방수까지 분야를 확대·점검하고, 대상 또한 4·3 유가족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시는 안전위해 요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가구를 사전에 파악해 지역 안전사각지대의 위험발생요소를 찾아내 재난취약가구의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이즈음 누구나 달력을 보며 연중행사를 계획한다. 연휴를 확인하기 전에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매월 4일에 동그라미를 그려보며 안전점검의 의미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

<강수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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