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 추진

서귀포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 추진
지원 대상·공사 항목 추가 등 시민참여 유도
  • 입력 : 2019. 02.06(수) 14:15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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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차고지 관련 지원 대상·공사 항목 확대 등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종전 주거용 건물에 한정했던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보조대상을 상업지역 등 30년 이상 노후화된 근린생활시설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또 보조금 지급 기준과 관련 현장 여건상 공사비 차이가 커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 있는 데다가 원도심 등 구조적으로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원공사 항목을 추가하는 등 보조금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마당이나 정원을 일부 정비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정원수를 이식하는 비용, 도로변보다 지반이 낮아 성토하는 비용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오는 2월 중 1차로 접수 신청받아 선정한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그린 파킹 사업)은 내 집 주차장 조성비용 중 상당부분(총 공사비 90%)을 시가 보조함으로써 민간영역 주차장 확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대문을 헐거나 담장, 화장실 등을 철거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단독주택 기준 1개소당 최대 500만원, 공동주택의 경우 1면 기준 350만원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시에서 지원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통해 5억원이 안되는 예산으로 354면을 확충했지만, 예산을 투입한 공영주차장은 지가 상승 등으로 224면을 조성하는데 150억원이 넘는 세금이 소요됐다"면서 "민간부설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고 자기차고지에 시민 인식을 전환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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