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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미술인협회 대표에 양미경 작가
"시대의 우울·주변의 고통 공유 예술적 담론 만들어갈 것"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2.11. 1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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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경 탐미협 대표

양미경 작가가 탐라미술인협회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탐미협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탐미협은 삶과 밀착된 당대의 리얼리즘 미술, 자기정체성을 갖는 제주지역미술의 위상과 역할의 창출, 민주적 화단 분위기 창출과 비평적 미술풍토의 확립 등을 취지로 내세우며 1993년 9월 창립한 제주지역 미술단체다. 그동안 25회에 걸쳐 4·3미술제를 치르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의 역할을 창작활동으로 펼쳐왔다.

탐미협 창립 멤버인 양 대표는 "예술가는 예술가만이 낼 수 있는 절실한 언어가 있을텐데 언젠가부터 예술가 스스로가 성장, 통합, 프로젝트, 아카이브 등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곰곰히 그 단어들을 보면 사물을 집적해 나가야 한다는 성공 프레임이 있고, 성공 프레임에 갇히다 보면 좀더 자율적인 사고를 하기가 힘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회 시스템과 다를게 없는 정형화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 시대의 우울에서 오는 예술가의 고뇌와 주변의 고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담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탐미협 집행부는 여성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다. 박소연 작가가 사무국장, 오현림 작가가 간사를 맡아 양 대표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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