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하는 부산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하는 부산
문재인 대통령 13일 지역 경제 행보 일환 부산 방문
오거돈 시장, '부산대개조' 비전에 24시간 공항 건설 제시
  • 입력 : 2019. 02.13(수) 16:1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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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신설 주장을 다시 꺼내들고 나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부산광역시는 13일 지역 경제 행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24시간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호소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사상구 폐공장에서 개최한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식'에서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위상이 무색할 만큼 지역경제의 정체와 도시의 침체를 겪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연결', '혁신', '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부산대개조의 비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균형발전'을 위한 비전 사업으로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상~해운대간 지하고속도로와 함께 24시간 이용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내걸었다.

최근 부산 지역은 정치권이 총 가세해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에 대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부산 의원들이 김해신공항 확장을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여러 가지 이유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동남권 신공항은 박근혜 정부 때 논의되다 김해신공항 확정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다시금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김해신공항 건설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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