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8년, 베트남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

[열린마당] 2018년, 베트남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
  • 입력 : 2019. 02.21(목)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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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특성화고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될까? 하는 생각으로 신청했었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밀려왔다. 하지만 현지에 가니 팀을 짜주고 그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그런 걱정은 온데간데 사라지게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는 기쁨으로 바뀌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이 얻은 것은 자신감이었다. 평소 발표할 때 자신감이 없었는데 날마다 일정이 끝난 후 느낌을 공유하고 하노이 키즈, 교류 세미나 활동에서 발표와 질문을 하면서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동프엉 초등학교에서 에코백을 만드는 봉사활동이었다. 사진, 영상 담당 역할을 맡았기에 직접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줄 에코백을 만들 순 없었지만 반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활동은 하노이 키즈와 교류하는 세미나였다. 이것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부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다. 교류세미나에서 발표를 해야하는데 자료조사와 대본작성을 직접해야해서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됐었지만 막상 하고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 식사시간에 하노이 키즈와 표정, 몸짓으로 대화하며 재밌는 추억도 쌓았다.

JDC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를 배우고 직접 경험하며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생각에서 '우리, 모두, 함께'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됐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다. <진영상 영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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