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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2차 정상회담 결렬… 핵담판 '빈손'
28일 단독·확대회담에서 결론 못내고 일정 종료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9. 02.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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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의 北-美 정상

심각한 표정의 北-美 정상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 날인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것 일치하지 않아"
청와대 "결렬 아쉬워… 의미있는 진전도 있었다"

핵담판을 위해 개최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됐다. 북한이 내건 비핵화 조치가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 결렬의 배경이다.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개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북미 정상은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둘째날인 28일까지 몇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결렬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금 떠났다"면서 "제재 조치가 완화되기를 원했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당장 할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시설이 대규모지만 이것의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추가적인 비핵화가 북한으로부터 필요했다. 고농축 우라늄 시설이나 기타 시설 해체도 필요했다. 단순히 영변 핵시설 해체만으로는 만족 못한다"고 말했다.

또 "오랜 협상의 레버리지(지렛대)를 버리지 못한다. 쉽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를 해야 (제재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포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우정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믿을 수 없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견이 좁혀질 것이다. 향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상 결렬의 징조는 당초 이날 오전 단독·확대회담에 이은 업무오찬이 예상시간을 한시간을 넘고도 열리지 않으면서 엿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단독회담에 이은 확대회담 이후 각각 회담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향했고 이후 백악관은 일정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언질을 했다. 당초 이날 두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을 마친뒤 열릴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앞당겨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가진 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핵을 포기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중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첫날인 27일 김 위원장을 대면한 이후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성과가 기대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만에 마련한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북한으로서는 앞으로 북미 대화는 물론 남북관계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간 논의가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준다.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북이 앞으로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미북이 긴밀한 협력·소통을 지속하면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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