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공전 끝 3월 국회 열린다

두 달 공전 끝 3월 국회 열린다
여야, 국회 정상화에 합의
제주 현안들 논의 속도낼 지 주목
  • 입력 : 2019. 03.04(월) 16:06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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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3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논의가 중단됐던 제주 현안과 관련한 법안들도 논의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4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

회동에서는 합의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당과 '손혜원 의원 청문회' 등으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자유한국당 측이 3월 국회 소집 의지를 밝히면서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가 앞으로 3월 임시국회의 구체적 의사일정 조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7~8일쯤 개회식을 하고 11~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5일과 18~19일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열리면 제주4.3 희생자 배보상을 골자로 하는 4.3 특별법 전면 개정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안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도 다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4.3 특별법 개정안의 경우 오는 71주년 4.3 국가추념일 행사를 앞두고 적어도 소관 상임위는 통과되도록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발의한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법안도 상정돼 있어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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