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관심도 고조 조합… 선거결과도 파란

[조합장선거] 관심도 고조 조합… 선거결과도 파란
  • 입력 : 2019. 03.13(수) 21: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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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제주시농협과 더불어 관심이 모아졌던 조합은 도 전역 선거인이 나서는 제주감협이었다.

 선거 전 부터 감귤 전문가 출신과 조합경력 출신 후보간의 대결 구도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개표결과 송창구 후보가 현역인 김용호 후보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조합내부의 사정도 감안됐을 것이라는게 조합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후보 3명 모두 서귀포시 출신이어서 제주시 표심은 송 후보에게 많이 쏠렸을 것으로 선거인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 4선 고지 점령이 유력시됐던 구좌농협과 서귀포축협은 다수의 후보가 전면에 나서면서 3선에 만족해야 했다. 구좌농협인 경우 현직 조합장인 부인하 후보가 4명 중 3위를 기록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축협도 김용관 당선자와 송봉섭 현 조합장간 1, 2위간의 표차는 크지 않으면서 3위의 표가 변수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4선 도전자들은 다수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2명의 맞대결을 벌였던 조합보다는 다소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따라서 관심이 집중됐던 조합들은 대부분 현역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를 통해 당락이 가려진 것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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