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마트 경기장’ 선보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마트 경기장’ 선보인다
  • 입력 : 2019. 03.14(목) 15:30
  • 인민망 한국어판 기자 kr@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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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옌칭(延慶)구에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 상황을 시찰하고 있다.[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대회는 베이징과 장자커우(張家口) 두 도시에서 개최된다. 올해 중국 전국 양회 기간에 대표위원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를 벌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는 5단계로 나눠진다. 현재는 특별 계획 단계인 2단계다. 올해는 특별 계획 단계에서 테스트 준비 완료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전국정협위원인 왕옌샤(王艷霞)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체육부 부부장은 정협 13기 2차회의의 위원 조별회의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왕 부부장은 경기장 인프라 건설, 인재 양성, 기술 지원, 시장 개발, 기상 보장, 자원봉사자 서비스 등 분야의 준비 작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전체 준비업무의 55개 업무 분야를 3158개의 임무로 세분화했다. 현재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 인프라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경기장 대다수가 내년까지 테스트 이벤트 조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정협위원인 선진(沈瑾) 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 기획건설부 부부장은 “내년 2월에 열리는 옌칭(延慶) 알파인 스키 월드컵 첫 테스트 이벤트 경기까지는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시간이 촉박하고 임무가 막중하다. 국가알파인스키센터는 올 10월말까지 테스트 이벤트 경기 조건에 도달해야 하고, 다른 경기장들은 내년부터 완공되기 시작해 테스트 이벤트 경기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아울러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도, 옌칭~충리(崇禮) 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는 스마트 경기장,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베이징 경기구역에서 유일한 신축 경기장인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선수들에게 시간 및 속도를 카운트해 주는 전방위 운동 디지털 시스템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스마트 좌석 안내, 실시간 경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나유니콤은 작년 12월에 가진 발표회에서 동계올림픽을 위해 5G 위주의 유비쿼터스 통신망 업그레이드 및 신축 용도의 자금 15억 위안(약 2519억 8500만 원) 이상을 투입해 스마트 운행 보장 시스템을 구축, 이용자 체험 극대화와 경기 서비스 및 스마트 경기장 운영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는 경기이다. 경기 종목 중 가장 불확실한 것은 설상 종목이다. 설상 종목의 순조로운 개최 여부는 정확한 기상 데이터 서비스에 달려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중국기상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상서비스 센터를 설립해 수석 기상관을 임명하고 기상예보관 52명을 파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기상예보관 팀을 꾸려 경기 시 매 경기장에 기상예보관을 둔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베이징시 부시장이자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 부주석인 장젠둥(張建東) 전인대 대표는 양회 기간에 베이징은 2022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 때 매 100m 거리의 기상을 매분 정확하게 예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가기상국의 기상예보관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에 따라 10분마다 매 100m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예보하는 훈련 및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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