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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제주 최초 지방지에서 1인 미디어까지
고영철 교수의 '제주언론 돌아보기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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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0월 제주민보 탄생
"적산가옥 인수하려 개제"
지역언론 당면 과제도 제시


해방공간에서 한국 언론을 이끈 건 지방신문이었다. 해방이 되자 '우리의 손으로 만든 진정한 뉴스'에 굶주렸던 이들이 곳곳에서 신문을 창간했다. 제주에서도 1945년 10월 1일 제주민보(濟州民報)가 탄생한다. 20대 청년 6명이 창간 멤버로 나섰다. 이중 5명은 1945년 7월 초부터 해방 전까지 1개월 보름 동안 총독부에서 제주도민들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시로 발행했던 것으로 보이는 제주신보에서 수습기자로 취재·편집 보조로 일한 이였다.

지난달 제주대에서 퇴임한 고영철 명예교수가 '제주언론 돌아보기Ⅰ'를 통해 제주민보에서 시작된 제주언론의 역사를 살폈다. 630여 쪽 분량에 걸쳐 제주지역 언론의 뿌리를 들여다보고 현재에 이르는 과정을 정리해놓았다.

이에 따르면 타블로이드판 단면으로 창간호를 낸 제주민보는 오래가지 못했다. 1945년 11월 말쯤 2호를 인쇄했다는 증언이 있지만 그 이후는 확인이 어렵다. 제주민보는 1946년 1월 26일 제주신보로 제호를 바꾼다. 저자는 제호를 일본어신문인 제주신보로 변경한 배경을 적산가옥인 사원(四元)인쇄소 인수와 연결지었다.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그곳에서 찍어내던 제주신보를 제호로 썼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초의 지방지에 대한 탐색은 1950년대 창간한 신문들을 거쳐 연대순으로 이어진다. 말미에는 "지역언론이 보도하는 뉴스와 정보가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어느 정도 부응하고 있는지를 성실히 파악해 언론보도에 반영해야 한다"며 당면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70여 년 동안 제주언론은 양적 팽창을 이루었다. 2018년 7월 말 기준 제주도에는 일간지 6개, 방송사 9개, 통신사 3개, 인터넷신문 53개 등 91개 언론사가 있다. 이번에 제주지역 신문사, 케이블 TV, 1인 미디어를 다룬 고 교수는 지상파 방송, 인터넷 신문사, 주간지와 잡지사에 대한 역사 서술은 다음을 기약했다. 온누리디앤피.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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