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통합의료 안전망 시스템 구축 '관심'

서귀포시 통합의료 안전망 시스템 구축 '관심'
'서귀포 의료 혁신' 3년간 200억 투자
서귀포의료원 제대병원 위탁 타당성 연구도
  • 입력 : 2019. 04.08(월) 16:4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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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부가 시행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응모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지역내 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에 나서 의료취약 지역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응모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랜 숙원이던 서귀포시 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세심하고 모범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강화하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이어 "서귀포의려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의 응급의료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면서 "동지역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까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사업별로 3년간 총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민밀착형 의료·보건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읍면지역의 보건소 직제개편을 실시해 의료 취약지역에 대해 보건의료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서귀포보건소-서귀포소방서-도내 종합병원 간 환자정보 공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응급·비 응급 환자를 판별하고 신속히 병원으로의 이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서귀포의료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에 닥터헬기 이·착륙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도 공공보건 의료지원단은 지난 3월부터 서귀포의료원 위탁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 연구에는 ▷서귀포의료원 적정 운영인력 ▷적정 운영원가 ▷직영과 위탁체제 장단점 비교 ▷운영주체별 공공성·목적달성·전문성·인력충원 등 운영 효율성 ▷지역경제·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효율적 운영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졌으며, 연구결과는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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