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여전

취약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여전
서귀포시 매년 수백건 달하는 불법투기행위 적발
부녀회 등과 클린하우스 찾아 캠페인 지속 전개
근절 위해 우선적으로 올바른 시민의식 갖춰야
  • 입력 : 2019. 04.09(화) 16:2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시 취약지역에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각 지역의 단체들과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서귀포시 예래동 중산간서로 우남육교 밑에 조성된 빗사면에는 비닐봉지와, 휴짓조각 등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이곳에 버려진 쓰레기 대부분은 삭아 있거나 색이 바래있어 오랜 시간 해당 지역에 방치된 것으로 보였다. 더불어 육교와 맞닿아 있는 빗사면에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버려져 있는 것을 미뤄 보아 해당 육교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비양심적으로 육교 밑으로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것으로 짐작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산록남로 갓길에는 캔·고철, 담배곽 등이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가 대형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져 있었으며, 서귀포시 표선면으로 향하는 서성로 갓길에도 먹다 남은 음식이 들어있는 쓰레기가 봉지에 담긴 채 버려져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2015년 154건(과태료 1980만9000원) ▷2016년 301건(3009만7000원) ▷2017년 226건(2337만2000원) ▷2018년 192건(1593만원)으로 서귀포시 지역 내에서 매년 수백여건에 달하는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가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 지역의 부녀회원들과 클린하우스를 방문해 방치폐기물을 정비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 등을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2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