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지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을 위한 특별점검반을 구성한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관계부서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등 31개 합동부서가 참석해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향후 대책과 부서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우선 미세먼지종합상황실은 신속한 상황전차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도와 행정시는 비상저감 조치 이행사항 특별점검반을 운영키로 했다.

특별점검반은 제주도와 행정시에서 총 6개반·30명이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완전정착 ▷1400여 개소 사업장에 대한 배출기준 준수·저감이행 점검 ▷대형 및 관급공사장에 대한 방진덮개설치와 살수조치 ▷옥외 공사장 근로자 마스크 착용 점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지역은 분진성 화물 하역작업 시 살수조치 및 제주항내 육상전원 공급시설을 설치하고, 농촌지역은 불법소각행위 방지를 위한 폐비닐 재활용과 영농부산물 퇴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 재난인 만큼, 각 부서별 비상저감 조치 매뉴얼을 철저히 점검·숙지해달라"며 "평상시에도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도민 보호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