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에너지효율 향상으로 에너지 사용 합리화

[열린마당] 에너지효율 향상으로 에너지 사용 합리화
  • 입력 : 2019. 04.15(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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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에너지 관리 패러다임은 과거의 공급 측면에서 수요 측면으로 그 중요성이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공급 위주의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관리 중심에 초점을 맞추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의 기본 골자 중 하나는 '에너지 수요관리 혁신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사회 구현'이다.

에너지효율 향상은 불필요한 전력생산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아껴 에너지 사용량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연료비 등을 절감하는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수요관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전력은 2018년부터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효율향상 사업은 전기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고효율 변압기, 히트펌프보일러, LED조명기기,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 프리미엄 전동기, 고효율 항온항습기, 터보블로어 등의 에너지 다소비 기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대상 냉난방설비 효율향상사업 지원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이 냉난방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또는 신규 구입시 구입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4월까지 제주지역에 전국 최초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전력 사용량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와 절약을 유도하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보다 더욱 큰 효과와 잠재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역할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신재섭 한국전력 제주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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