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추락사고 잇따르자 제주소방 현장 점검

비상구 추락사고 잇따르자 제주소방 현장 점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6건·12명 사상자 발생
도내 다중이용업소 898곳 대상 현장점검 실시
  • 입력 : 2019. 04.15(월) 14: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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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상구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제주소방이 현장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도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노래방에서 낭떠러지 형태의 비상구 추락사고로 5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간 6건의 사고로 사망 2명, 부상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현재 제주에는 이와 같은 낭떠러지 형태의 비상구는 없지만, 이번 점검에서 또 다른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부속실형 비상구'가 있는 144곳과 '발코니형 비상구'가 있는 754곳 등 총 898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내용을 살펴보면 ▷추락위험 경고표지 부착 ▷안전로프와 난간 설치 ▷경보음 발생장치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아울러 업소 대상 추락사고 예방 교육도 추진한다.

 한편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비상구 추락방지를 위해 영업장이 4층 이하인 경우에는 경보음 발생장치와 안전로프, 난간 등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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