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난 관광객 경기회복 '터닝포인트' 될까

다시 늘어난 관광객 경기회복 '터닝포인트' 될까
한은 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건축허가면적 감소 건설 부진..관광객은 증가
  • 입력 : 2019. 04.15(월) 15:2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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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출하량 감소 속 제조업 생산은 증가
3월중 소비자물가·주택매매가격 보합세 보여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관광 부문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수요에 있어 1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2월중 대형마트판매액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형마트판매액 지수 하락은 올해 설명절 연휴기간이 2월초임에 따라 설명절 준비를 위한 소비의 일부가 1월로 이전된 데 따른 것으로 1~2월중에 4.8% 감소했다.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부문과 관련 3월중 건축착공면적(13만1000→16만9000㎡)이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줄어든 데에 따라 감소세(17만→15만9000㎡)가 지속됐다.

 산업활동에 있어 3월중 관광객수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0.9%)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103만명)과 비슷한 수준(102만명)을 기록했다.

 2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월동채소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수입은 화학공업제품이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농림수산물을 중심으로 57.6% 증가했다.

 3월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67.5%)은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한 가운데 실업률(2.1%)은 0.1%p 상승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와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3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체 주택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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