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진로체험센터 설립 교육감 의지 문제?

도 진로체험센터 설립 교육감 의지 문제?
제주도의회, 진로체험공간 확보 필요성 강조
도교육청 신중론… 이 교육감 "도와 협의 검토"
  • 입력 : 2019. 04.15(월) 16:5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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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들의 실효적인 진로직업교육과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제주도교육청 산하 '진로교육(체험)센터' 설립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중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유학기제의 자유학년제로의 확대 과정에서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한 진로체험공간 확보가 중요한 가운데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도 단위 진로교육센터 설립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은 장기적으로 제주도와 협의를 통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 2월 열린 주요업무보고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산하에 각각 진로교육센터가 위탁운영되고 있지만, 초·중·고 단위의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진로교육센터 설치 시급성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는 김황국 의원이 제대로된 진로체험을 위해 교육청이 나서 '진로교육원'을 건립할 단계며, 이는 교육감의 의지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관련해 이석문 교육감은 도 단위 진로체험센터 설립은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도와 협의하면서 검토할 문제임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도 체험처가 제한적이고, 도 단위 센터 설립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수요와 유지비 등의 문제가 있는만큼 수학여행 코스로의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부분임을 설명했다.

 한편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충북에 도 단위 진로교육센터가 설립돼있으며, 충남을 포함해 7곳이 설립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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