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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꽃, 팔랑팔랑 나비의 세계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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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제주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소철꼬리부전나비.

나비 주제 특별전 열어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
생존 위협 속 가치 조명


왕은점표범나비, 담흑부전나비, 수풀떠들썩팔랑나비, 애물결나비, 담색어리표범나비. 이름도 생소한 이들 나비의 공통점은 무얼까. 제주도에서 사라지는 나비 종이다. 반면 뿔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 남방오색나비, 돌담무늬나비, 먹나비 등은 증가 추세다.

나비는 중요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다. 2010년 환경부에서 발표한 100종의 기후변화 지표종 중에서 곤충류 21종이 포함되었는데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7종이 들었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 인간과 친숙한 생물 중 하나인 나비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12일 시작돼 7월 19일까지 계속되는 개관 35주년 기념 '바람 따라 꽃잎처럼, 훨훨' 특별전이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보고된 나비는 100여종에 이른다. '날개 달린 꽃'으로 불리는 나비는 크기와 색, 비행과 이동, 탈바꿈과 겨울나기가 특이한 곤충이다. 식물에게 가루받이(受粉)를 시켜주는 등 여러 생태적 가치를 지녔다. 하지만 근래엔 숲과 습지가 줄어들면서 나비의 생존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서식 '산굴뚝나비'

110종 370점의 자료가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나비 표본, 세계의 희귀 나비, 생태사진, 나비의 분포도, 나비의 성장과정을 담은 3D 동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기후변화와 나비, 나비를 사랑한 석주명 선생의 제주 이야기 등도 정리했다.

'제주의 나비'를 집필한 김성수 동아시아환경생물연구소장이 직접 풀어 놓은 나비 이름의 유래와 생태적 특징 등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면서 나비의 생태계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뚜럼브라더스 박순동씨가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인 동요 '나비야'도 특별전시실 안을 채운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나비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생물지표종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비를 비롯 제주 생물자원에 대한 현장조사와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64)710-7704.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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