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이 체감.공감하는 성과내야"

문 대통령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이 체감.공감하는 성과내야"
29일 대통령직속 미세먼지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축하메시지서 당부
  • 입력 : 2019. 04.29(월) 15:27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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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설립된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9일 출범,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정당·산업계·학계·시민사회·종교계·정부·지자체에서 위촉한 4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고 미세먼지 문제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믿는다. 나아가 이웃 국가와의 협력과 공조를 통한 기후환경문제 해결의 모범사례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에는 이념도, 정파도, 국경도 없으며,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하다. 정부, 기업, 시민할 것 없이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여러 비판을 받겠지만, 마지막 과업으로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음달 일반 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국민정책참여단을 만들고 상반기 내에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세먼지 관련 숙의과정을 거쳐 오는 9월쯤 첫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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