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우회도록 개설 찬반 의견 '팽팽'

서귀포학생문화원 우회도록 개설 찬반 의견 '팽팽'
교육청 29일 문화원 찾아 기자단 브리핑
학습권·교육 환경 침해 우려 등 해소기대
주민들 현장 찾아 개설 반대 의사 밝히기도
  • 입력 : 2019. 04.29(월) 16:5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태윤기자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공원 부지의 지하차도에 대해 제주도교육청과 주민간 찬·반 입장차가 좀 처럼 좁혀지지 않고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현장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도 교육청은 브리핑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기존 지상 6차로를 지하 4차로로 변경해 어린이공원 5890㎡을 존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은수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은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 어린이, 학생, 시민들의 학습권 보장, 도심지 유일의 녹지공간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곳은 서귀포고를 비롯해 서귀포북초 등 교육허브와 시민의 교육문화벨트 역할을 하는 교육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서귀포학생문화원 인근 주민들은 주민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하차도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순찬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지하차도 반대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서귀포 도시우회도로는 서귀포학생문화원이 들어오기 훨씬 전인 1965년부터 수립됐다"며 "주민과 단 한 번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상도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주민 재산권 침해는 물론 주민을 무시, 갈등만 증폭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30일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도교육청, 서귀포시 등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차도 등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관련 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94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