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령들의 명예회복 위해 4·3특별법 개정 한마음"

"영령들의 명예회복 위해 4·3특별법 개정 한마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7일 안덕평화공원서
'제10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 봉행
  • 입력 : 2019. 05.07(화) 15:4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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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회장 고경숙)는 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서 '제10회 제주 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양윤경 서귀포시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강시백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훈배 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200여명이 참석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했다.

 유봉성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 고문은 고유문을 통해 "우리 유족들은 영령님들의 해원을 위해 억눌렸던 고통의 세월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숙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장은 주제사를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4·3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특별법 개정에 유족은 물론 전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영렴님들의 명예를 되찾고 후손들에게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는 2009년 11월 제주4·3 안덕평화공원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매년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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