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에도 광어 가격 여전히 낮아

오름세에도 광어 가격 여전히 낮아
출하 감소 영향 3개월 연속 가격 상승
전년 같은 기간 비해선 26~40% 낮아
  • 입력 : 2019. 05.12(일) 17:0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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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주산 광어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는 크게 낮아 양식 어가 시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2019년 5월 광어 수산관측'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제주지역에서 출하된 광어는 178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6t에 견줘 11.7% 줄었다. 1달 전과 비교하면 11.3% 감소했다.

 올들어 제주산 활광어 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0g짜리 가격은 1월 6394원에서 2월 6890원, 3월 7730원, 4월 8013원을 각각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700g짜리는 1월 7361원에서 2월 7777원, 3월 8179원, 4월 8966원으로, 1kg짜리는 1월 8956원, 2월 8956원, 2월 9224원, 3월 9486원으로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산 활광어은 크기별로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40%까지 작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또 이 같은 가격 약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5월에는 외식 수요 증가 영향으로 광어 출하량이 소폭 늘면서 가격은 전월에 비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어 6월에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탓에 가격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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