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귀포 표선면은 문화예술 사고 파는 현장으로

6월 서귀포 표선면은 문화예술 사고 파는 현장으로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제12회 해비치아트페스티벌 6월 10~13일
공연 더해 전시·예술교육 첫 부스…해외기관 교류협력 등 세미나도
전야제는 6월 8일 서귀포예당서 열려 김도향 장필순 등 축하 무대
  • 입력 : 2019. 05.15(수) 17:1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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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포스터전. 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예술단체들의 공연 포스터를 전시했다.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작품을 사고 파는 현장을 넘어 문화예술 마켓을 꿈꾼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는 15일 제주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6월 10~13일 도내 공연장, 표선면 일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열린다. 공연예술만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전시 분야까지 포함하는 문화예술 페스티벌로 확대했다. 전국 문예회관에서 문화예술교육, 전시 사업까지 맡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아트마켓은 6월 10~12일 190여개 공연·전시·예술교육 단체와 100여개 문예회관 부스가 설치된다. 공연 단체 등이 문예회관 부스를 직접 찾아 프로그램을 홍보할 기회를 만들었다. 6월 11~12일에는 제주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의 '탐라순력도-다채로운 꿈' 등 35개 단체가 쇼케이스를 열어 전국 각지 문예회관에 판매할 공연을 선보인다.

교류협력 네트워킹도 준비됐다. 6월 11~12일 해외기관·페스티벌 교류, 공연예술계 현안, 문화산업 이슈 등 5개 섹션이 마련된다.

부대 행사인 '제주인 페스티벌'도 다채롭다. 6월 7일 오후 7시엔 표선해비치해변에서 뮤지컬배우 최정원, 이건명, 박소연의 갈라 콘서트로 첫 해변음악회를 연다. 6월 8~15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4개 공연장에서는 초청작을 무료로 선보인다. 6월 7~16일 표선면 일대 14곳에서는 35개 단체가 70회에 걸쳐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6월 8일 오후 6시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김도향, 뮤지컬 '파가니니' 갈라, 장필순이 꾸미는 전야제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개막식은 6월 10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야외에서 개최된다. 오후 6시 제주시 뮤지컬 '만덕'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이희문, 하림, 박종화, 현대차그룹 대학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수상자, 유엔젤보이스가 축하무대를 이어간다.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2008년 공연 유통 활성화와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취지로 시작됐다. 제주 읍면 지역인 표선면에 국내 공연 예술이 모여드는 축제로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과 밀착된 행사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특히 표선면주민자치위원장이 축사를 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페스티벌 참가자는 1만2000 여명으로 250억 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첫 해 참가인원보다 약 20배 늘어난 수치로 작년까지 11년간 경제적 효과는 약 12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누리집(www.jhaf.or.kr)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jejuhaevichiartsfestival) 참고. 문의 02)301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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