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 연합 방위태세 철통같다"

문 대통령 "한미 연합 방위태세 철통같다"
21일 한미 군 주요 지휘부 청와대 초청 간담회
  • 입력 : 2019. 05.21(화) 17:0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군 주요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면서 "한미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고, 연합 방위 태세는 더욱 철통 같아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우리 군과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군 지휘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이 한미 군 지휘부를 동시에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간담회에 우리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사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주한미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한미 양군의 최고 지휘부를 이렇게 한 자리에 모실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양군 지휘부의 진용이 새롭게 짜여진 계기에 우리 한미 동맹과 또 강한 안보를 위해서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에이브람스 사령관이 작년 11월 부임하신 이래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졌고, 또 연합 방위태세가 더욱 철통같아졌다"면서 "공고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연합 방위 태세를 토대로 그 힘 위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이라는 평화 프로세스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고 치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노이에서의 제2차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면서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이 새롭게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55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