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 초여름 기운이 완연하다. 산과 들에는 녹음이 짙어가고 일렁이는 바람에서는 한여름 못지 않은 열기가 느껴진다. 23일 제주시 조천읍 해안도로를 찾은 올래꾼들이 뙤얕볕에도 아랑곳 없이 돌담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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