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펫 설치하니 속도 '17.5%' 줄었다

옐로카펫 설치하니 속도 '17.5%' 줄었다
제주소방, 올해 말까지 5곳 추가 설치 예정
  • 입력 : 2019. 05.30(목) 16:5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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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로의 교통 안전을 위해 설치된 '옐로 카펫'이 차량 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입증돼 소방당국이 확대·설치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옐로 카펫을 5개 초등학교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 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로에 노란색 반사 시트를 붙여 어린이들이 노란영역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으로,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시속 19.4㎞로 달리던 차량이 옐로 카펫을 지날 때면 3.4㎞(17.5%)가 감속한 시속 16㎞로 속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지난 2016년 노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7개 초등학교에 옐로 카펫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5개 초등학교에 추가로 옐로 카펫을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옐로 카펫 등 어린이 사고예방 사업을 통해 도민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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